[인사이트] 황비 기자 = 'SKY캐슬' 김병철이 기출 문제집을 돌려 본 쌍둥이들에게 분노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SKY캐슬'에서는 시험을 본 후 냉기가 흐르는 쌍둥이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쌍둥이 형제 차서준(김동희 분)과 차기준(조병규 분)은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아빠 차민혁(김병규 분)에게 소환됐다.

앞서 차민혁은 큰돈을 들여 예상 기출 문제집을 구입한 상황.

차민혁은 "성적이 왜 떨어지냐"며 아이들을 닦달했고, 차서준은 "친구들이 성적 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기출 문제집을) 돌려봤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아들의 설명을 들은 차민혁은 "돌려? 그게 얼마짜린데!"라며 분노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걸 경쟁자들에게 돌려? 걔들은 네 경쟁자야. 나 빼고는 다 적이야. 안 죽이면 내가 죽는 거라고"라고 소리쳤다.

분을 참지 못한 차민혁은 "뒤지고 싶어!"라며 말하기 이르렀다.

아빠의 말에 거부감을 느낀 차기준은 "선의의 경쟁을 하라면서요. 친구가 적이고 학교가 전쟁터면 어떻게 선의의 경쟁을 해요"라고 반박했다.

입시에 눈이 멀어 '친구는 적'이라고 말하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

독선적인 아빠를 쌍둥이들은 이겨낼 수 있을까. 세 모자와 아빠의 대립이 어떻게 끝날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