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성인 연기자 기죽이는 명연기로 시청자 '깜놀'하게 만든 '연기천재 아역' 배우 6인

좌측은 오아린 우측은 남다름 / (좌) SBS '언니는 살아있다', (우) tvN '도깨비'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 속에 꼭 등장하는 아역배우들.


아역배우들은 작품에서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극의 흥미를 돋운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성인 배우 못지않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명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웃기는 현직 아역배우에는 누가 있을지 소개하겠다.


1. 오아린


SBS '황제의 품격'


오아린은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양달희(김다솜 분)의 동생인 진홍시 역을 맡았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천진난만하지만 타고난 눈치가 있어 속 깊은 면모로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따라 울게 만들었던 오아린은 현재 SBS '황후의 품격'에서 아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아빠이자 황제인 이혁(신성록 분)의 내연녀 민유라(이엘리야 분)에게 "나 공주마마야. 당장 무릎 꿇고 사죄하지 못해?"라고 호통을 쳤다.


이후 이혁이 등장하자 그는 바로 피해자인 척 눈물을 흘리며 갑질 연기에 일가견을 보였다.


2. 문우진


MBC '도둑놈 도둑님'


올 한 해 SBS '의문의 일승',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MBC '이리와 안아줘', JTBC '뷰티 인사이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문우진.


문우진은 작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균상, 박서준, 장기용 등 훈남 배우 전문 아역으로 거듭난 문우진은 '뷰티 인사이드'에서 아역이 아닌 하나의 캐릭터로서 묵직한 존재감도 뽐냈다.


감정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는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3. 정지훈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정지훈은 tvN '도깨비', tvN '백일의 낭군님', 영화 '신과 함께', '덕구' 등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의 제한 없이 폭넓은 연기관을 보이고 있다.


해맑게 웃는 연기부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연기까지, 정지훈은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연기에 엄청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어린 홍심(허정은 분)에게 푹 빠지는 모습으로 로맨스 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똘똘한 눈빛이 매력적인 그는 '신과 함께'를 통해 어린 나이에 벌써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다.


4. 김지영


MBC '왔다! 장보리'


2014년 김지영은 막장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던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연민정(이유리 분)의 친딸로 고아원에 버려질뻔했던 위기를 넘기고 장보리(오연서 분) 손에서 키워지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은 아이로 등장했다.


당시 9살이던 김지영은 순수한 눈망울로 연민정의 악독함을 견뎌내며 남다른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이후 그는 SBS '닥터 이방인', MBC '내 딸, 금사월' 등에서 성숙한 연기를 펼쳤다.


최근에는 KBS2 '해피투게더 4'에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5. 허율


tvN '마더'


4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tvN '마더'에 캐스팅돼 가정폭력 피해 아동인 혜나 역을 연기했던 허율.


그는 어린 나이에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도무지 아이라고 믿기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허율은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2018년에는 OCN '손 the gust'에서 귀신에 빙의된 아이를 연기하며 시청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행복은 물론이고 슬픔과 공포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허율이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6. 남다름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KBS2 '꽃보다 남자'에서 어린 윤지후로 등장해 청량한 분위기로 이모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남다름은 벌써 데뷔 9년 차 배우다.


그는 SBS '피노키오', SBS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남다름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 이종석의 아역을 3번이나 맡으면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주로 아역으로만 등장했던 남다름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굿-바이 내 인생보험'에서 주연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제 누군가의 아역보다는 한 명의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남다름이 앞으로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를 감동케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