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운동선수와 연예인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바로 '끼'가 아닐까 싶다.
두 직업 모두 대중들의 시선을 확 끌어야 유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경우 인기를 얻어야 다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고, 운동선수들은 응원 속에서 큰 힘을 발휘하곤 한다.
그래서일까. 유독 연예계에는 운동선수 출신이었던 이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사실 하루아침에 진로를 바꾼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
그럼에도 과감히 운동을 그만두고 연예인이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8명을 한곳에 모아봤다.
1. 송혜교 - 피겨스케이팅 선수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송혜교.
그런 송혜교가 중학생 때까지 피겨 선수로 활약했다는 반전 이력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빼어난 미모 덕분이었는지 그는 우연히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했고, 그 길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다.
2. 송중기 - 쇼트트랙 선수
송혜교의 남편이자 '엄친아'의 아이콘인 배우 송중기는 대전에서 10년 동안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다.
전국 체전에도 세 차례나 출전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췄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진로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는 학업에 성실히 임해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는 쾌거를 거뒀다.
3. 박보검 - 수영선수
연예인이 되기 위해 태어났을 것만 같은 박보검도 사실 어린 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그는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15살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보검 못 볼뻔했네. 슬럼프가 큰일 했다"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4. '하이라이트' 윤두준 - 축구선수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은 중학교 시절 남다른 축구 실력을 뽐내며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실제로 윤두준은 아이돌 축구 대회에 출전해 급이 다른 스킬을 수차례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그는 넘치는 축구 사랑으로 '2014 K리그 홍보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5. '샤이니' 키 - 수상스키 선수
뛰어난 가창력으로 여심을 홀리고 있는 샤이니 멤버 키.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로 유명한 한 키는 사실 중학생 시절 대구시 수상스키 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수차례 전국 대회에 출전해 입상하기도 했다고.
6. 'GOT7' 잭슨 - 펜싱 선수
잘생긴 외모는 물론 넘치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GOT7 멤버 잭슨은 홍콩 펜싱 국가대표였다.
잭슨은 지난 2011년 아시아 유스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길거리 캐스팅이 된 그는 K팝 가수의 꿈을 꾸게 됐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7. 윤현민 - 야구선수
프로 야구선수 출신이었던 윤현민은 지난 200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후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이력이 있다.
지금과는 달리 당시 89kg의 건장한 체격을 소유한 윤현민은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중견수였다고 한다.
8. 소지섭 - 수영선수
연예계에서 몸 좋기로 유명한 배우 겸 가수 소지섭은 고등학생 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했다.
당시 소지섭은 전국소년체전에 참여해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3번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수준급의 수영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