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손 안에서 빠르게 휘몰아치는 빛의 선들.
인기 만화 '나루토' 속 나선환을 연상케 하는 이 물건은 실제로 판매되는 무드등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손 안에 쥐는 순간 동그랗게 휘감기며 신비로운 빛을 뿜는 나선환 무드등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쿠로(micRokuro)'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일본의 한 소규모 회사에서 개발한 광섬유 케이블 무드등이다.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광섬유 케이블이 빛을 발하면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이 무드등은 원래는 실내 장식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그런데 한 일본 누리꾼이 이 제품을 손에 쥐면 동그랗게 휘면서 만화 나루토 속 나선환 처럼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덕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나루토를 즐겨 본 많은 덕후들은 추억을 회상하는 장난감으로 이를 구매했다. 또 몇몇 팬들에게는 코스프레 용도로도 판매가 됐다.
현재 해당 무드등은 팬들의 힘으로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해 일시 품절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닥에 고정시킬 수 있는 대형 제품은 8,000엔 (한화 약 8만 원)이며, 손 안에 쥘 수 있는 소형 버전은 7,000엔(한화 약 7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