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바다 보러 갈까?"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름 바다와 반대로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겨울 바다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1순위다.
탁 트인 바다가 근심을 없애주고 마음마저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덕분이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추위'가 두려워 겨울 바다의 낭만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주목해보자.
평화로운 겨울 바다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따듯한 실내 장소를 소개하겠다. 바로 메가박스 '삼천포'점이다.
해당 영화관은 경상남도 사천시 해안관광로에 위치한 '메가박스 삼천포점'으로 공간 한쪽 면이 '통유리'로 된 이색 영화관이다.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시키는 통유리와 탁 트인 전망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통유리 밖으로는 넓고 푸른 삼천포 바다의 고즈넉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곳의 진가는 '겨울'에 드러난다.
모래에 부닥치는 잔잔한 파도가 만들어내는 절경은 왜 '겨울 바다'여야만 하는지를 몸소 보여준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삼천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메가박스 삼천포점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영화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해당 영화관은 총 3관의 상영관만 있는 영화관인데, 한 상영관 당 좌석이 30석 밖에 없어 '프리미엄' 영화관으로도 불린다.
가격은 평일(월~목)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이고 주말(금~일)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수준이다.
조조엔 주말, 평일 동일하게 8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꿀팁도 있다.
특히 조조 시간대엔 상영관에 내리쬐는 포근한 아침 햇살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셈이다.
영화관에서 펼쳐지는 '영화' 같은 풍경을 감상하러 지금 바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