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연인인 듯 아닌 듯, 알쏭달쏭해 더욱 설레는 관계 '썸'.
올해 시청자들은 '썸'을 그려낸 예능 프로그램에 뜨겁게 환호했다.
물론 달콤하고 로맨틱한 썸이 전부인 것은 아니다. 코믹한 케미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썸을 그려내 웃음을 안긴 이들도 있다.
그중 시도 때도 없이 썸을 타 러브 라인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 이들이 있다. 이처럼 방송을 한층 재밌게 만든 썸 장인들을 모아봤다.
1. 박나래
긴 '썸의 역사'를 자랑하는 박나래에게는 수많은 썸남이 있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가장 오래 썸을 타며 지난해 '베스트 커플상'까지 함께 받은 기안84가 대표적이다.
또, 기안84의 선배 '미대 오빠' 김충재를 비롯해 훈훈한 외모로 박나래의 마음을 앗아간 하이라이트 이기광, 배우 김사랑의 남동생 등도 재미를 선사했다.
박나래는 최근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와 강렬한 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모습을 기안84가 질투하며 흥미진진한 그림이 완성됐다.
2. 김종국
김종국도 빼놓을 수 없다.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전인 'X맨' 시절부터 그는 썸을 탔다.
올해 김종국은 강철 심장도 사르르 녹이는 애교쟁이 홍진영과 달달한 썸을 타며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홍진영에게 꼼짝 못 하는 김종국의 모습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그의 어머니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 이광수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중의 '금사빠' 이광수도 빼놓을 수 없다.
이광수는 '런닝맨'에 이상형(?)이 나올 때면 헤벌쭉 미소를 지으며 애정 어린 표정을 짓곤 했다.
이성경부터 정혜성, 이다희 등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썸을 탔다. 달달한 러브 라인도 잠시, 썸이 와장창 깨지는 생생한 모습까지 제대로 그려낸 이광수에 방송은 한층 풍성해졌다.
4. 전소민
'런닝맨'에 이광수 못지않은 '금사빠'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잘생긴 게스트가 등장할 때마다 볼이 붉어지는 전소민이다.
전소민은 '런닝맨'에서 이상엽과 몇 주간 티격태격 썸을 탔다. 그 밖에도 출연자와 달달한 썸을 만들어내기 일쑤였다.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한해와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며 한 번 출연에도 썸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5. 로꼬
래퍼 로꼬는 평소 이상형이라고 수없이 말한 마마무 화사와 방송에서 썸을 탔다.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 '주지마'라는 듀엣곡을 함께 부르며 호흡을 맞춘 두 사람.
화사를 다정하게 챙기며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로꼬에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도 한껏 치솟았다.
6. 민경훈
민경훈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여자 게스트들을 향해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형님들의 야유를 받곤 했다.
그와 '핑크빛 썸'으로 화제가 된 대표적인 인물은 임수향과 솔비. 진짜인 듯 방송인 듯 알쏭달쏭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진 바 있다.
민경훈의 시도 때도 없는 호감 표현에 서장훈이 "한 주도 안 쉬고 여자 출연자에게 호감을 보인다"며 놀렸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