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취소' 논란에도 일본 오리콘차트 5일 연속 1위 차지한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방송 취소 논란에도 5일째 오리콘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입력 2018-11-12 07:53:00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방탄소년단이 방송 취소 논란에도 일본 오리콘차트를 5일째 점령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일본 오리콘 차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의 9번째 일본 싱글 'FAKE LOVE/Airplane pt.2'가 발매 5일 차 연속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싱글 앨범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현지에서 하루 만에 32만 7,342포인트를 기록하며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해 발표한 8번째 싱글 '마이크 드롭 / 디엔에이 / 크리스탈 스노우'로 기록한 26만 9,861포인트를 넘어선 방탄소년단의 자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Facebook 'bangtan.official'


방탄소년단은 싱글 앨범 발매한 지 5일이 지난 11일에까지 포인트를 차례대로 누적하며 총 43만 4,04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싱글 앨범 발매 일주일도 채 안 된 시점에서 40만 포인트를 가뿐히 넘겨 총 누적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5년 '포유(FOR YOU)', '아이 니드 유(I NEED U / Japanese Ver.)', 2016년 '런(RUN / Japanese Ver.)', 2017년 '피 땀 눈물(血、汗、涙)', '마이크 드롭 / 디엔에이 / 크리스탈 스노우'에 이어 이번 싱글까지 6연속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9번째 일본 싱글 앨범 'FAKE LOVE/Airplane pt.2'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페이크 러브(FAKE LOVE)', '에어플레인 파트2(Airplane pt.2) 일본어 버전', '페이크 러브(FAKE LOVE) 일본어 버전 리믹스', '러브 유어셀프 전 앤써(LOVE YOURSELF 結 'Answer')'의 '아이돌(IDOL) 리믹스'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일본 극우 세력의 트집으로 시작된 잇따른 방송 취소 통보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은 굳건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2년 전 착용했던 '광복 티셔츠'가 지난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를 통해 약 2초간 노출됐다.


일본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광복 티셔츠'를 '원폭 티셔츠'라 지칭하며 '반일(反日)' 행위를 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과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던 TV 아사히 음악 방송 '뮤직 스테이션', NHK 홍백가합전 등에서는 일방적인 출연 보류를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