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전참시 '나는 자연인이다'로 착각하게 만든 자연인 성우 목소리 클라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성우 정형석이 목소리 하나만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을 '나는 자연인이다'로 바꿔버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자연인' 내레이션으로 유명한 성우 정형석이 출연했다.


이날 정형석은 국보급 목소리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뿜어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튜디오에 등장한 낯선 얼굴. 하지만 그가 입을 열자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정형석은 가구, 커피 등 대표적인 광고 내레이션 몇 가지를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줬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형석씨 목소리를 들으니까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정형석은 참견 영상을 보며 상황에 맞는 멘트까지 이어갔다.


출연진들은 "'전참시'가 아닌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정형석은 목소리와 매치되지 않은 외모로 인해 겪은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다들 목소리를 듣다 얼굴을 보면 두발 짝 물러난다. 거란족, 북방 민족 같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잘생겼는데 목소리랑 조금 달라서 그런 거다. 잘 생기셨다"고 칭찬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한편 정형석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2006년 KBS 32기 공채 성우로 입사해 '동아시아 생명 대탐사 아무르', '감성다큐 미지수' 등 여러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특히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꿀 떨어지는 목소리와 상황에 딱 들어맞는 찰떡 내레이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 영상은 2분 33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