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남모를 상처가 있다.
그 상처를 안고서도 티 내지 않고 환하게 웃을 줄 아는 여자. JTBC '뷰티 인사이드' 한세계(서현진 분)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세계는 서도재(이민기 분) 앞에서 누구보다 애교만점이다. 아름답고 당찬데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한없이 상냥해 수많은 팬을 지녔다.
툭하면 몸이 변해 시상식장을 박차고 나오는 등 본의 아니게 '트러블 메이커'로 불리지만 팬들은 그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변하는 몸 때문에 매일을 '죽음'의 공포와 맞서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줄 아는 '쿨함'도 지녔다.
그는 늘 밝으면서도 사랑하는 엄마를 잃고 오열하며 슬픔에 잠기는 연약한 모습도 지니고 있다.
'팔방미인'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한세계. 서현진을 대체할 만한 인물은 없겠지만, 만약 '뷰티 인사이드' 시즌 2가 나온다면 누가 한세계 역할에 어울릴지 생각해봤다.
1. 박보영
사랑스러우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지닌 한세계 역에 귀여운 느낌이 가득한 박보영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박보영의 경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경험해봤기에, 한세계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잘 살릴 것이란 기대다.
2. 이시영
이시영은 톡톡 튀는 연기를 아주 잘하는 여배우 중 하나다.
그가 2010년 KBS2 '부자의 탄생'에서 연기한 '미친 매력'의 재벌 부태희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을 기억한다면 한세계 역도 멋들어지게 표현할 것이란 추측이다.
3. 전지현
전지현은 한세계 역과 비슷한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해 온 바 있다.
특히 2014년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는 한세계와 매우 닮아있다.
때문에 전지현은 한세계 역할 역시 찰떡같이 소화할 수 있을 것만 같다.
4. 혜리
한세계는 상처가 있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당차게 살아가는 캐릭터다.
늘 밝고 활기찬 가수 겸 연기자 혜리 역시 외향적인 느낌의 한세계 역할을 잘 살려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