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어벤져스3' 명장면 완벽 재현한 패러디 사진 직접 SNS에 공개한 로다주

영화 '아이언맨 3' / 영화 '어벤져스 3'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단순히 아이들이 즐기던 놀이에서 어느덧 전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한 '핼러윈 데이'.


이날 많은 사람들은 평소에는 엄두도 못낼 과감한 분장을 하거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뽐내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곤 한다.


그런 가운데, 이번 핼러윈 데이에서는 '아이언맨' 시리즈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의 시선을 끈 사진이 하나 있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로다주의 공식 SNS 계정에는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속 한 장면을 표현한 사진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았다.


Twitter 'Robert Downey Jr'


영화 '어벤져스 3'


사진 속에는 아이언맨 가면을 쓰고 있는 호박 조형물과 스파이더맨의 슈트가 한 곳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스파이더맨의 하반신에는 '낙엽'이 이리저리 뒤덮여 있었다. 


이는 영화 '어벤저스 3'의 후반부를 패러디 한 것이다.


당시 스파이더맨은 타노스의 힘에 의해 서서히 가루가 되어 사라지기 직전,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붙잡으며 "죽고 싶지 않다"고 울먹였다.


틱틱대면서도 스파이더맨의 전적인 멘토가 되어주었던 아이언맨 또한 이를 허망한 표정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유쾌하고 씩씩한 모습만을 보여주던 스파이더맨의 비극적인 사망 장면은 어벤저스 3의 수많은 명장면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고 있다.


Twitter 'Jill'


로다주 또한 깊은 감명을 받은 듯, 한 누리꾼이 제작한 이 사진을 직접 가져온 뒤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작품이 나올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정말 예상치도 못한 아이디어다", "당시 영화를 보면서 정말 슬펐는데 그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뜨거운 호응에 결국 작품을 만든 장본인도 등판했다.


이 누리꾼은 "로다주 당신을 정말로 사랑한다"면서도 낙엽을 바람으로 날려버리는 잔인한(?) 사진을 추가해, 또다시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