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런던 영화제서 '여우주연상' 수상한 '미쓰백' 한지민

사진 제공 = BH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배우 한지민이 관객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나누어 '여우주연상의 품격'을 선보였다.


지난달 26일 배우 한지민이 제4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지민은 이후 27일에 진행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는 물론, 매진을 기록한 영화 '미쓰백'의 런던 영화제 GV에 참여해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미쓰백'을 대표해 런던 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관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사려 깊게 고민하고 대답해 '여우주연상의 품격'을 지닌 진정한 영화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미쓰백'


관객들은 질문에 앞서 "굉장히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한지민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한지민이 '미쓰백'에서 보여준 인생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을 때 극중 인물들의 스토리를 상상하며 읽게 되는데 연기 변신이나 도전에 대한 고민과 걱정보다는 '백상아'와 '김지은'이 왠지 아프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영화 주연 인물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했다.


이어서 "이 이야기가 영화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이 인물들을 안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이며 진중하게 대답을 이어 나갔다.


사진 제공 = BH엔터테인먼트


그는 '쓰백러'라 불리는 미쓰백 마니아층에 대해서도 첨언했다.


한지민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여성 캐릭터가 이끌어 가는 영화이다 보니 실제로 개봉 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는 영화가 갖고 있는 메시지가 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도 극장에서 역주행을 하며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주셔서 힘이 많이 난다"고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제4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까지 '여우주연상 2관왕'에 오른 배우 한지민의 영화 '미쓰백'은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며 여전히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