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기 같던 윤후에게서 '청소년 티' 나기 시작했다. 점점 커가면서 아빠 윤민수를 묘하게 닮아가는 듯하다.
지난 31일 가수 윤민수(39)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시남"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 윤후(13)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후는 진지한 표정으로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방금 막 샤워를 끝낸 '쾌남'의 모습이다.
웃통을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윤후의 모습에서는 질풍노도 사춘기 소년의 반항아적(?) 느낌이 난다.
다 큰 윤후 같지만 여전히 해맑게 아기 웃음을 지을 때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윤후는 밥을 먹을 때는 늘 수줍은 미소를 보인다.
몰라보게 폭풍 성장했음에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윤후.
2013년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방영되던 때부터 윤후를 응원하던 '랜선 이모·삼촌'들은 반가운 그의 근황에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지난 5월 윤민수는 "윤후에게 사춘기가 왔다, 2차 성장기"라며 윤후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윤후는 아빠에게 '응', '안됨' 등 짧게 대답하는 시크한 모습으로 사춘기 학생의 전형적인 행동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