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걸리면 뒤진다"···카톡 해킹한 뒤 지인에 '돈' 요구한 보이스피싱범에 대노한 이국주

Instagram 'gookju'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가 본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9일 이국주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지금 저인척하고 돈 빌려달라고···해킹당함, 보이스피싱, 저 아니니까 지인분들 돈 빌려 주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국주를 사칭한 누군가와 지인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이국주를 사칭한 인물은 "제가 일 때문에 급하게 송금해야 할 곳이 있는데 공인인증 때문에 못 하고 있다. 언니가 대신해주시면 5시 전으로 드리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Instagram 'gookju'


사칭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지인에게 "내가 미팅 중이라 일이 있어서 부탁하는데 급하게 송금할 곳이 있는데 못했다"며 거듭 돈을 요구했다.


평소와 다른 이국주의 말투에 의심을 하게 된 지인은 "나한테 전화해달라. 하도 무서운 세상이라 네 목소리 들어야겠다"고 요청했다.


사칭한 인물은 대범하게 "미팅 중이라 끝나고 하겠다"며 미팅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국주는 "누가 지금 저인척하고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며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를 호소했고, "저 아니니까 지인분들 돈 빌려 주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또한 '걸리면 뒤진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보이스피싱 사기꾼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Instagram 'gook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