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창력 하나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던 15살의 아이유(IU)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제 아이유는 아름다운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 프로듀싱 능력까지 모두 갖춘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다.
앨범만 냈다 하면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는 아이유지만, 그에게도 정식으로 발표하지 않아 대중에게 덜 알려진 곡들이 있다.
음원 사이트에서는 들을 수 없는 아이유의 명곡 5선을 모아봤다.
1.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유는 지난 1월 故 김광석 22주기 기일에 맞춰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공개했다.
이 곡은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에 실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발표하지 못했던 곡이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김광석의 곡에 아이유의 감성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 그녀는 나와 달라
'효리 지은 송'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탄생한 노래다.
이상순, 아이유, 이효리 세 사람이 뭉쳐 만들었고, 아이유와 이효리의 음색이 담겼다.
가사에는 아이유와 이효리가 닮은 듯 다른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잘 드러나 있다.
3. 후라이의 꿈
'후라이의 꿈'은 악동뮤지션 찬혁이 직접 작사, 작곡해 아이유에게 선물한 곡이다.
어쿠스틱하고 발랄한 멜로디 위에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가사가 귀엽게 담겼다.
아이유는 악동뮤지션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해 이 노래를 직접 불렀지만, 이후 음원 발매는 따로 되지 않았다.
4. 버스를 잡자
'버스를 잡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버스 콘서트' 캠페인 당시 공개된 캠페인 송이다.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곡인 만큼 음원 사이트에는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명곡으로 꼽힌다.
힘든 일이 있어도 툭툭 털고 일어나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절로 힘이 나게 하는 곡이다.
5. 드라마
아이유의 자작곡 '드라마'는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명곡이다.
'드라마'는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와 반전되는 슬픈 가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사랑할 당시에는 주인공이지만, 사랑이 떠난 후에는 평범하게 남겨진다는 이야기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