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어머니가 '23년 전' 어른이 됐을 키에게 보낸 감동 편지

샤이니 키의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23년 전 쓴 편지가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입력 2018-10-12 19:31:29
Instagram 'bumkeyk'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언제나 편이 되어주는 가족만큼 든든한 존재가 또 있을까.


그룹 샤이니 키의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23년 전 쓴 일기가 큰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지난 8일 샤이니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이 참 빠르다. 어머니의 일기,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은 나를 살아가게 한다"며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키의 어머니가 1995년, 당시 다섯 살이던 아들을 위해 쓴 편지 중 일부다.


Instagram 'bumkeyk'


함께 설악산을 다녀온 10월, 그의 어머니는 함께 산을 오른 시간을 생생히 기록했다. 아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고스란히 글에 담겼다.


키의 어머니는 "된 사람 다음에 난 사람이라야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거란다"라며 아들에게 마음에 새겨야 할 조언을 건넸다.


또 "엄마, 아빠는 너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단다. 꿈도 사랑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도"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다른 편지에서 유독 눈물이 많은 아들을 격려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것들이 자신에게는 큰 바윗덩이로 와 닿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창조적인 일을 하며 멋있게 살아가리라 믿는다"는 말에서는 따뜻한 사랑이 물씬 느껴졌다.



Instagram 'bumkeyk'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에는 어머니가 많은 편지를 남긴 이유가 적혀 있었다.


키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의 네 모습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삶에 지치고 피곤할 때 너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훌쩍 성장한 아들이 힘들 때마다 나침반이 되어줄 편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을 남긴 어머니의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도 전달돼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