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서 담배 피우는 연기 잘하려 한 행동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의 주연배우 한지민이 극 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입력 2018-10-01 17:48:38
영화 '미쓰백'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해맑은 미소로 사랑받는 한지민이 센 캐릭터를 소하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미쓰백'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 주연배우 한지민이 참석했다.


'미쓰백'에서 한지민은 탈색한 밝은 머리, 짙은 화장 등 외형적인 변신 외에도 담배를 피우거나 욕설 등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SBS '옥탑방 왕세자', tvN '아는 와이프' 등에서 순수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다른 그의 모습에 취재진들은 특히 눈에 띄는 흡연에 대한 질문을 했다.


영화 '미쓰백'


이에 그는 "영화 '밀정'에서 짧은 장면이긴 하나 김지운 감독님이 진짜 담배를 피우기 바랐다. 그때 이후 담배 연기가 도움이 되긴 했다"고 답했다.


한지민은 침을 뱉거나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미쓰백' 속 흡연 연기를 잘 해내고자 남다른 시도를 했다.


그는 "모든 종류의 담배를 피워 내게 맞는 걸 찾아냈다. 담배 피우는 연기가 영화 시작 5분 만에 등장하는데, 그 연기가 어색하면 영화 전체에 몰입이 안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한지민은 "늘 비슷한 캐릭터를 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대중이 내게 생각하는 이미지는 과대포장돼 있다. 늘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라며 변화를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미쓰백'


연기자로서 어떤 역할이던 새롭게 도전하는 한지민은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으로 관중들을 찾을 예정이다.


'미쓰백'은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하던 여자가 자신을 지켜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인물 상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린다.


상아는 출소 후 자신처럼 학대를 당하고 있는 지아(김시아 분)를 만나게 되고 그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된다.


배우 한지민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해보고 싶은 이들은 오는 11일 극장으로 찾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