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봉태규가 복직하는 아내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지난 17일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포토그래퍼로 복직하게 된 아내 하시시박 씨와 이를 축하하는 봉태규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봉태규는 KBS2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복직하는 아내를 위해 갤러리, 카메라 케이크, 명함과 함께 편지 한 통을 선물한 바 있다.
봉태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에서 쓴 편지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며 아내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 원지(하시시박)는 눈이 부시더라. 하지만 애석하게도 임신한 포토그래퍼에게 일을 맡기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었어"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출산하고 나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 아이도 있고 엄마니까"라는 문장에서는 봉태규의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봉태규는 "원지가 처음 임신했을 때 사진 조수로 내가 같이 다녔었지. 사진 찍는 모습이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더라. 혹시라도 나 때문에 저 빛나는 사람이 빛이 바래면 어떡하지? 갑자기 걱정이 됐어"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임신과 출산으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아내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글로 편지를 가득 채웠다.
이어 봉태규는 "제가 가장 지지하고 응원해요! 하시시박 작가님. 마음껏 바빠지셔도 돼요. 시하, 본비는 제가 알아서 잘 키울게요. 걱정 마세요! 사랑합니다. 복직한 거 진심으로 축하해요"라고 끝까지 아내를 응원했다.
부부의 배려와 사랑이 잘 느껴지는 이야기에 누리꾼들도 애정 어린 응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