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제주도를 강타한 후 서해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
역대급 피해가 예고되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역의 학교 대부분이 휴업에 들어가는 등 초비상 사태다.
느리지만 강하게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은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 건지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에 실시간으로 태풍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기상서비스가 운영하는 사이트 '어스널스쿨'은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미술가 겸 엔지니어 카메론 베카리오(Cameron Beccario)가 '어스 프로젝트'(Earth project)란 이름으로 개발한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세계 각 지역에서 바람이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강하게 불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어스널스쿨에 따르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솔릭의 위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위도 33.77도, 경도 125.34도 부근이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 "계속 확인하면서 조심해야 겠다", "진짜 유용한 사이트"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태풍 솔릭은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전남과 충남을 거친 뒤 서울 인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목포 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