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36도까지 올라가는 '찜통더위'에 수영장으로 첨벙 골인한 곰돌이

YouTube 'singlevisioninc'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더운 여름날 몸을 대(大)자로 펴서 시원한 수영장 물에 골인하는 곰돌이의 영상이 웃음짓게 만든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싱글비전인크(singlevisioninc)'는 미국 플로리다주 '싱글비전(SingleVision)보호소'에 사는 시리아불곰 '브루저베어'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거대한 몸집의 불곰은 수영장 계단을 후다닥 올라가더니 "첨벙"하고 수영장 물에 몸을 던졌다.


차가운 물에 몸을 흠뻑 적신 곰은 몸을 털고 카메라 앞에서 상쾌한 미소를 한 번 날려주었다.


YouTube 'singlevisioninc'


또다시 엉덩이를 흔들며 계단을 올라간 곰은 몸을 쭈욱 뻣고 "철푸덕!" 다이빙을 했다.


이번엔 좀 더 멀리 몸을 날려 다이빙을 했더니 곰 주위로 큰 파도가 일었다.


육중한 무게에 계단이 크게 흔들렸지만 곰은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수영과 물놀이하는 재미에 푹 빠져 희희낙락 밝은 미소를 보일 뿐이었다.


YouTube 'singlevisioninc'


영상 속 시리아불곰 브루저베어가 사는 플로리다주의 멜로즈 지방은 일년의 반이 여름인 무더운 기후를 자랑한다. 


낮에는 3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후덥지근할 뿐만 아니라 습도도 높다.


브루저베어에게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날씨다.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시리아불곰은 서늘한 고위도 산맥에서 살던 곰이기 때문이다.


그런 플로리다에서 불쾌지수 치솟는 여름을 지내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브루저베어는 수영과 다이빙을 택했다.


브루저베어는 올여름에도 시원하게 다이빙을 즐길 예정이다.


YouTube 'singlevision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