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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죽어가던 엄마는 배 속 아기를 살려냈다

끔찍한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한 여성이 죽기 직전까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끔찍한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죽은 여성이 끝까지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죽은 여성의 배 속에 들어있던 아이가 심한 사고에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 주 케이프 지라르도 지역에 살고 있던 사라 아일러(Sarah Iler)는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여행을 가던 중 마주 오던 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사고 신고를 받고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에 사라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하지만 사라가 잔뜩 웅크리고 있던 배 속에는 작은 생명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에 의사는 사라 배 속에 태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자리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다. 사라의 뱃속에 들어있던 아이는 그렇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

 

의사는 "제왕절개 당시 아이는 사고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상태가 멀쩡했다. 하지만 혹시 모를 후유증에 대비해 입원을 시켰다"며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사라의 사고 소식과 아이의 출산 소식을 동시에 접한 가족들은 "사라는 목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배 속의 아기를 지켰다"며 "사라를 위해서라도 아이를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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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