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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딸을 차례로 성폭행한 '악마'를 법정에서 본 순간 분노해 달려든 아빠 (영상)

성폭행 가해자를 용서할 수 없었던 아빠는 법정에서 달려들여 직접 응징에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azfamily powered by 3TV & CBS5AZ'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판사님, 저에게 저 악마와 밀폐된 방에 5분, 아니 딱 1분만 있게 해주세요"


세 딸이 한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안 아빠가 법정에서 한 말이다.


이마저도 판사에게 제지당하자 아빠는 결국 분노를 거스르지 못하고 직접 응징에 나섰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CNN, USA 투데이 등 다수 외신은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175년 형을 선고 받았던 래리 나사르가 추가 기소 재판에서 울분에 찬 피해자 가족에게 공격을 당할 뻔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시간주립대학 체조팀 주치의로 있었던 나사르는 265명의 체조 선수를 치료해준다며 성폭행했으며 175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리고 지난 2일, 나사르는 추가 기소 재판을 위해 미시간주 샬럿의 이튼 카운티 순회법원에 다시 나타났다.


이날 법정에는 매디슨, 로런 등 성폭행 피해자인 세 딸과 아빠 랜덜 마그레이브스는 판사 재니스 커닝엄에게 발언권을 요청했다.


마그레이브스는 "저는 현재 악마가 저지른 일 때문에 제정신이 아닙니다"며 나사르를 향해 욕설 섞인 저주를 퍼부었다.


세 딸이 모두 나스르에게 성적 유린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마그레이브스는 이날 재판에서 나사르를 악마로 지칭했다.


이어 "판사님, 저에게 밀폐된 방 안에 저 악마와 5분만 같이 있게 해주세요. 아니 1분 만이라도 시간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마그레이브스의 공격에 잔뜩 움츠린 나사르 / YouTube 'azfamily powered by 3TV & CBS5AZ'


판사는 "그것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때, 마그레이브스는 돌연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나사르를 향해 돌진했다.


나사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마그레이브스는 직접 응징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주위에 있던 법정 경위들에게 제지당했으며 결국 수갑에 채워져 법정 밖으로 끌려나갔다.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딸들은 아빠 마그레이브스를 향해 걱정스러운 눈빛을 숨길 수 없었다.


상황을 모두 지켜본 앤젤라 포빌라이티스 검사는 "이런 행동은 오히려 나사르에게 힘이 된다. 증언으로 맞서야하며 폭력은 안된다"고 피해자 가족들을 다독였다.


한편 이미 잉햄 카운티 법원에서 175년 선고를 받은 나사르는 다음 주 이튼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징역 25~40년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동 포르노 혐의로 연방법원에서 징역 60년형을 받은 나사르틑 모든 형량을 더하면 최고 징역 257년형이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azfamily powered by 3TV & CBS5AZ'


YouTube 'azfamily powered by 3TV & CBS5AZ'


끝까지 무죄 주장한 성폭행범에게 '157'년 선고한 판사의 사이다 발언피해자를 앞에두고도 여전히 자신은 억울하다는 성폭행범을 향해 판사가 던진 사이다 발언은 피해 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체조 선수들 30년 동안 성폭행한 의사에게 징역 175년 선고한 美 법원체조 선수들을 장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에게 최장 175년형이 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