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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폭탄' 매고 뛰어 든 IS 대원 온몸으로 가로막고 숨진 경찰

온몸을 내던져 자살 폭탄 테러를 막은 경찰은 수많은 시민과 동료들의 목숨을 살려내고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Daily Urban Culture, (우) theoslotime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경찰은 자살폭탄 테러범을 발견하곤 망설임 없이 몸을 내던져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려는 자살폭탄 테러범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수많은 시민과 동료들의 목숨을 구해낸 경찰 타예브 이싸위(Tayeb Issawi)에 대해 전했다.


알제리 티아레트(Tiaret) 주에서 근무하던 타예브는 지난달 31일 수상한 조끼를 입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뭔가 미심쩍게 생각했던 타예브는 남성이 전에 본 적 있던 IS 대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곧 그가 입고 있던 조끼에 '자살폭탄'이 장착돼 있음을 직감했다.


이에 타예브는 경찰 동료들과 주변에 사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망설임없이 자신의 몸을 던지는 기지를 발휘했다.


폭탄 테러로 인해 타예브를 포함한 경찰 2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그의 의로운 희생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큰 부상없이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BC


경찰 당국은 "타예브는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며 "용감한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많은 사람이 살 수 있었다"고 경의를 표하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한편 IS 조직은 지난 4월 알제리 콘스탄틴(Constantine) 경찰서에서도 자살 테러를 시도한 전적이 있다. 


이에 더해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지역에선 알제리군을 공격해 사상을 입히는 등 점점 과격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어 국제 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군인들 안심시키려 친자식 데리고 '자살폭탄' 테러한 IS 여성 조직원평범한 아기 엄마로 위장해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키는 IS 여성 조직원들이 많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