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생명보험 들게하고 살해한 커플
대만 북부에 있는 신주에서 한 커플이 노숙자에게 생명보험을 들게한 뒤 살해했다. 노숙자가 가입한 생명보험의 수령액은 약 15만 달러 (1억 5천8백만원)였으며 수령인은 커플 중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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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커플이 노숙자에게 생명보험을 들게 한 뒤 계획적으로 살해한 잔혹한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의 토모 뉴스는 대만 북부에 있는 신주에서 한 커플이 노숙자에게 생명보험을 들게 한 뒤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을 계획한 이 커플은 3년 전 이곳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일할 만한 노숙자를 고용했다.
이후 올해 3월 이 커플은 노숙자 남성에게 커플 중 여성과 결혼하도록 설득했으며, 더불어 15만 달러 (1억 5천8백만 원)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했다. 물론 보험 수령인은 여성이었다.
인내심 있게 3개월을 더 기다린 끝에 노숙자를 상대로 차 사고를 저질렀다. 뺑소니 사고로 보이게 위장한 것이다.
그럼에도 노숙자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계획이 틀어진 커플은 노숙자를 퇴원시켜 집으로 데려왔다.
당시 사고로 끼고 있던 산호 호흡기 튜브를 뺀 뒤 노숙자가 숨이 막혀 죽을 때까지 음식을 먹였다. 결국 노숙자는 기도가 막혀 사망했다.
이들의 범행은 완전 범죄로 세상에서 묻힐 뻔 했다. 하지만 죽은 노숙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러한 끔찍한 범죄 행각이 밝혀졌다.
집 없는 노숙자까지 끌어들여 보험금을 타내려던 무정한 커플은 구속돼 중형을 선보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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