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걸린 엄마와 매일 학교로 출근하는 효자 선생님
아픈 엄마를 모시고 매일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아들의 모습이 보는 이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매일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아들의 모습이 보는 이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중풍에 걸린 어머니를 혼자 둘 수 없어 10년 넘게 학교로 함께 출근하고 있는 효자 선생님을 소개했다.
중국 산시성 청구현 신화(新華)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 천융칭(陳永淸)은 주변에서 알아주는 효자다.
천융칭은 아내가 외지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더이상 모친을 돌 봐줄 사람이 없게되자 직접 간병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중풍에 걸려 거동이 어려운 어머니를 위해 오토바이 뒷좌석을 개조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이 맞춤형 의자에 어머니를 모시고 학교로 출근한다.
그는 학교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기숙사에 어머니를 데려가 침대에 눕혀준다. 이후 선생님으로서의 업무에 충실한 뒤 다시 모친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의 이런 극진한 보살핌과 효심은 10년 넘게 지속됐다.
이제 주변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대표 '효자'가 된 천융칭에게 동료들은 매일 아침 그를 보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훈훈한 광경이 자주 포착된다고 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