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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엄마와 '성관계' 맺은 친구를 때려 죽인 10대 아들

절친한 친구가 자신의 엄마와 잠자리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이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인사이트가해자 루카스 비글리(좌), 피해자 매튜 윌슨. South Yorks Police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절친한 친구가 자신의 엄마와 잠자리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이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잉글랜드 셰필드(Sheffield)에서 일어난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19살 청년 루카스 비글리(Lucas Bigley)는 어느날 우연히 엄마가 자신의 오랜 친구인 매튜 윌슨(Matthew Wilson, 19)과 '잠자리'를 갖는 등 내연 관계로 발전한 것을 알게 됐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아들 비글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친구 윌슨을 찾아가 거칠게 항의했다.


친구와 엄마가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에 크게 격분한 아들은 친구를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려서 그 자리에서 살해했던 것.


살인을 저지른 뒤 비글리는 인근의 주택에 숨어있다가 체포됐고 살인죄로 재판을 받았다.


최근 현지 법원은 비글리에게 '종신형(life sentence)'을 선고 받했고 최소 22년 동안 감형을 받을 수 없도록 판결했다.


피해자인 윌슨의 유족들은 법원의 판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이런 판결이 나왔다고 해서 아들이 살아 돌아올 수는 없다"며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