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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아지 농장'서 구조돼 미국서 퍼푸치노 먹는 누렁이

비좁은 철창에 갇혀 도살당할 날만 기다리던 강아지가 구조돼 '퍼푸치노'처럼 달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좌)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우)Humane Society of Central Orego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비좁은 철창에 갇혀 도살당할 날만 기다리던 강아지가 구조돼 '퍼푸치노'처럼 달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선천적 장애를 지니고 태어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를 소개했다.


강원도 원주의 한 강아지 농장에 갇혀있던 플로렌스(Florence)는 태어날 때 뒷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지니고 태어나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다.


인사이트Humane Society of Central Oregon


녀석을 따뜻하게 보살펴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결국 도살당해 보신탕집으로 팔려갈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도 녀석은 국제동물보호단체(Humane Society International)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고, 치료와 보호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졌다.


플로렌스는 몇 차례의 다리 수술을 받고 오리건(Oregon) 주의 동물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고 있다.


인사이트Humane Society of Central Oregon


녀석을 보살피고 있는 린 우치다(Lynne Ouchida)는 "막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사람을 무서워했다"며 "이젠 사람과 강아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뛰어노는 활발한 강아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스타벅스 퍼푸치노를 먹는 간식 시간"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플로렌스는 주인에게 버려져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이제는 '퍼푸치노'처럼 달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Humane Society of Central Oregon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