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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많이 할수록 여성의 '지적 능력' 향상된다" (연구)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임신부의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인사이트(좌)Dailymail, (우)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임신부의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출산과 지적 능력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인 여성의 신체에는 에스트로겐(Estrogen),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과 같은 다량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뇌의 지적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연구진은 임신부 83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 중인 여성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두뇌의 학습능력과 인지능력이 월등히 향상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이어 여성이 한 번의 임신보다 두 번의 임신을 한 후 더욱 높은 지적 능력 향상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35세 이후 출산하는 '노산'이 상황판단 능력, 언어 학습능력, 기억력의 유지 혹은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진행한 록산나 카림(Roksana Karim) 박사는 "임신 시기와 횟수에 따라 여성의 두뇌 계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는 단기간 효과에 그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며 노후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신과정에 준하는 다량의 여성호르몬을 보유한 피임약을 꾸준히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지적 능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