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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딸 낳은 엄마가 의사에게 보낸 편지

장애를 가진 딸을 낳은 엄마가 주치의에게 보낸 편지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The MIGHTY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장애를 가진 딸을 낳은 엄마가 주치의에게 보낸 편지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더마이티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출산한 엄마의 감동적인 편지를 소개했다.


편지를 보면 초음파 검사 결과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의사는 주인공 엄마에게 인공 유산을 권유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과 아이에게 모두 불행한 일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의사에게 분노한 엄마는 아이를 지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달 후 아이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났지만 엄마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사랑하는 딸이었다.


편지에서 엄마는 의사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당신은 초음파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아이가 '기쁨'과 '선물'이 될 거라고 말했어야 했어요"


"하느님은 실수로 우리에게 아기를 보낸 것이 아니라 다른 아기보다 더 특별한 개성을 부여해 세상 어떤 것 보다 더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겁니다"


끝으로 엄마는 "당신은 분명히 잘못했고, 앞으로는 함부로 정상과 비정상을 판단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편지를 마쳤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