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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딸과 닮은 사람이 '7년 전 유튜브 영상'에 나타났다

속옷 차림의 여성이 감금당한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YouTube 'THEREALMOONM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속옷 차림으로 보이는 여성이 손발을 모두 결박당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년 전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화장실에 감금당했다"며 해당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미국 위스콘신 주 안티고에서 15세 소녀 카일라 버그(Kayla Berg)가 실종됐다. 당시 가족들은 카일라가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고 외출 해 이후 행적을 추적할 수 없었고 그녀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를 비롯해 유튜브에는 다소 충격적인 영상 하나가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THEREALMOONMAN'


이 영상은 한 남성이 월터라는 의문의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시작된다. 화면 속 남성은 상당히 격앙된 표정으로 "오늘 쇼핑몰에서 최고의 여자를 만났어. 함께 쇼핑을 즐기고 우리집으로 데려왔어"라 말한다.


이어 "너에게만 보여줄게"라며 남성이 뒤에 보이는 문을 열자 그 곳에는 속옷 차림을 한 여성이 엎드려 울부짖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09년 10월에 유튜브에 올라왔던 것으로 영상을 본 이들이 실종된 여성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오며 재조명 됐다. 


인사이트카일라 / Daily Mail


영상을 본 안티고(Antigo) 경찰은 "영상 속 여성이 카일라와 외모, 목소리 모두 비슷하다"며 "수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카일라의 엄마는 "딸과 비슷하긴 하지만 제발 내 딸이 아니길 빈다"며 가슴 아파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12일 안티고 경찰 측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은 배우들에 의해 촬영된 영상으로 경찰은 "배우와 감독 신원을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Antigo Police Department'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