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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문다고 강아지 입 '테이프'와 '밧줄'로 꽁꽁 묶은 주인

주인은 '사람을 문다'는 이유로 자신의 강아지 입을 굵은 밧줄과 테이프로 꽁꽁 묶어버렸다.

인사이트SolentNew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사람을 문다'는 이유로 자신의 강아지 입을 밧줄과 테이프로 꽁꽁 묶은 주인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굵은 밧줄과 테이프로 입이 꽁꽁 묶여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영국 브라이턴 시의 한 거리를 지나가던 레슬리 위켄든(Lesley Wickenden, 44)는 굵은 밧줄로 입이 완전히 묶여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즉시 강아지 주인에게 다가가 왜 강아지의 입을 이렇게 묶어 뒀냐고 항의했다.


레슬리에 따르면 강아지 주인은 "녀석이 사람을 물기 때문에 이렇게 해둬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를 계속 그 상태로 둘 수 없었던 레슬리는 동물보호센터 RSPCA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밧줄로 묶인 강아지의 사진을 공개해 "동물도 감정을 갖고 있다"며 제대로 된 재갈이 아닌 밧줄로 묶어버린 주인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후 해당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자 동물보호단체 RSPCA의 직원은 직접 강아지 소유자의 집을 찾아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RSPCA 대변인은 "지난 1일 강아지 주인의 집을 방문했으며 당시 주인이 강아지의 입을 밧줄로 묶어 둔 것은 임시방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절대 옳은 방법이 아니므로 강아지 주인에게 제대로 된 '애완용 재갈'을 장착할 것을 조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