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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맡아놓으라"며 주차장에 어린 아들 방치한 엄마

주차장에 자리를 맡아 놓으라며 어린 아들을 땡볕에 방치해 둔 매정한 엄마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Wynn tan'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한창 붐비는 시간, 주차장에 자리를 맡아 놓으라며 어린 아들을 땡볕에 방치해 둔 매정한 엄마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 주차장에 어린 남자아이 한 명이 덩그러니 앉아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세 살쯤 돼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가 햇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 바닥 위에 멍하게 앉아 있다.


아이는 엄마가 주차할 자리를 맡아두라고 해 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이 지역은 쿠알라룸푸르에서도 붐비는 시간대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기로 유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이었다.


해당 장면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 시민 윈 탄(Wynn Tan)은 "아이가 거의 한 시간 반 동안 앉아 있었다"며 "내가 아이와 함께 기다린 지 20분쯤 후에 아이의 엄마가 유유히 차를 끌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민은 "주차장이 매우 복잡해 아이가 다칠 수도 있었다"며 "또 아이가 납치되거나 30도가 넘는 날씨에 일사병에 걸리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 아이의 엄마를 비난했다.


한편 현재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며 8000회 이상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