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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결혼식 날까지 살아서 버틴 '시한부' 강아지

시한부 반려견과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한 여성의 사연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인사이트JEN DZ PHOTOGRAPH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의 결혼식 날 시한부 반려견과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한 여성의 사연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올해 15살인 반려견 '찰리'와 녀석의 주인 '켈리'의 가슴 먹먹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고령인 찰리는 뇌종양을 앓고 있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잘 먹지도, 걷지도 못하는 찰리를 정성껏 돌보고 있는 주인 켈리는 녀석과 꼭 함께 하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


바로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결혼식 날 찰리와 결혼식을 함께하는 것이었다.


인사이트JEN DZ PHOTOGRAPHY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고통을 호소하는 찰리가 결혼식 날까지 버티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그리고 기다리던 결혼식 날, 켈리는 찰리와 결혼식장에서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사진을 남겼다.


켈리의 부축을 받으며 함께 결혼식장을 입장한 찰리는 결혼 당일 놀랍게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후 자신의 사연을 공개한 켈리는 "찰리는 결국 결혼식이 끝나고 며칠 뒤 눈을 감았다"며 "나를 위해 끝까지 버텨준 녀석을 평생 잊지 못할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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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EN DZ PHOTOGRAPHY


장형인 기자 hung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