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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서 친구들 죽는 모습 보고 '우울증' 걸린 강아지

태국의 한 식용개 농장의 작은 케이지 안에 갇혀 친구들이 죽는 장면을 지켜본 강아지는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인사이트Soi Dog Foundation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한 식용 개 농장의 작은 철창에 갇혀 친구들이 죽는 장면을 지켜본 강아지는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는 태국 치앙마이의 한 개 도살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분로드(Boonrod)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태국 경찰과 동물 보호 단체 'Soi Dog Foundation'은 새로운 동물 복지법이 신설되면서 전국에 숨어있는 개 도살장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보호소 직원들은 치앙마이 지역의 한 도살장에 홀로 남아있던 분로드를 발견했다. 당시 녀석은 철창에 갇힌 상태로 공포에 질린 채 떨고 있었다.


인사이트Soi Dog Foundation


경찰 조사 결과 분로드는 다른 개들이 도살되는 장면을 모두 목격했고, 그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걸린 상태였다.


녀석은 푸켓의 보호 센터로 이송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다가가면 몸을 웅크리며 슬금슬금 피했다.


하지만 보호 단체 직원들은 녀석을 정성껏 보살펴주며 강아지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고 이후 분로드의 주인을 찾는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다행히도 녀석은 이탈리아 베로나에 사는 여성 파올라 토누시(Paola Tonussi)에게 입양돼 행복한 새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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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oi Dog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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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he Dodo 'Paola Tonu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