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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레인지로버' 들이받은 중국산 짝퉁 자동차

공교롭게도 명품 자동차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접촉사고가 난 차량은 이를 따라 만든 중국산 짝퉁 자동차 '랜드윈드 X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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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중국 충칭 시의 한 거리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이를 베껴 만든 중국산 짝퉁 자동차 '랜드윈드 X7'의 한 판 승부가 벌어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명품 자동차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이를 따라 만든 짝퉁 자동차 '랜드윈드 X7'의 접촉 사고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차량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씩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다.


왼쪽 차량은 럭셔리 SUV를 전문으로 만드는 영국 랜드로버가 제작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며 오른쪽 차량은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짝퉁으로 유명한 중국 장링 자동차의 '랜드윈드 X7'이다.


매번 디자인을 베끼는 중국산 짝퉁 자동차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랜드로버 자동차가 공교롭게도 충칭 시의 한 거리에서 자신을 따라 만든 짝퉁 자동차와 딱 마주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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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접촉사고는 랜드윈드 X7의 운전자가 갑자기 끼어들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짝퉁 자동차 운전자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운전자에게 엄청난 수리비를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랜드로버가 장링 자동차를 상대로 디자인 특허권 소송을 낸 상황에서 특허권 소송의 승패는 아직 미지수지만 적어도 이번 대결에서만큼은 레인지 로버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가격은 44만 8천위안(한화 약 7천 5백만원)인데 반해 짝퉁 '랜드윈드 X7'의 가격은 진품의 1/3도 안되는 12만 9천위안(한화 약 2천 1백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