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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납치후 '백발'로 염색해 도피하던 여성의 '최후'

어린 소년을 납치한 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백발로 염색한 40대 여성이 결국 체포됐다.


납치범은 머리를 염색한 뒤 도주길에 올랐다 /sina.com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린 소년을 납치한 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백발로 염색한 40대 여성이 결국 체포됐다.

 

지난 3일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서 40대 여성 리우(Liu)가 어린 꼬마를 납치해 도주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는 길거리에서 남자 아이를 유괴해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타고 이동 중이었다.

 

당시 택시 기사는 어린 꼬마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 점을 의심스럽게 생각해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납치된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 /sina.com

 

언론을 통해 어린이가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납치돼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택시 기사는 자신이 유괴범을 태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택시 기사는 곧바로 자신이 찍은 사진을 경찰에 제공했다. 문제는 유괴범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변장을 시도했다는 사실.

 

리우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하얗게 염색을 해 도주길에 올랐던 것이다.

 

실제 리우의 나이는 40대였지만 염색을 한 뒤에는 60대 할머니로 보였다고 한다.

 

게다가 남자 아이를 여자 아이로 보이게 하려고 소녀 옷까지 입혔을 정도로 리우의 범죄는 계획적이었다.

  


체포된 뒤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는 납치범 /sina.com 

 

하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계속되던 도주는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다. 

 

눈치가 빠른 경찰은 수배령이 떨어진 리우의 사진과 대조해 유괴범을 도주 현장에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난 꼬마는 아빠를 보자마자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s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