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프로모션 5가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유쾌한 프로모션들이 있다. 

이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뿐만 아니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집순이·집돌이들까지 집 밖에 나오게 만든다.

전세계를 열광시켰던 재치 있는 프로모션 5가지를 소개할 테니, 공유해두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

1. ING 생명의 '즐거운 13일의 금요일 프로모션'

왠지 불길한 13일의 금요일... 

하루 종일 안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우중충하고 불안한 날이지만 ING 생명과 함께하면 13일의 금요일도 즐거운 날이 될 수 있다.

ING 생명은 매 13일의 금요일만 되면 거리에 나와 기발하고 재치있는 시도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가로수길에서는 대형 열기구가 충돌하여 높은 건물에서 화분이 떨어져 깨져 있는 사고 현장을 연출하고 열기구에서 떨어진 꽃을 주변 시민들에게 선물하였다. 

흔히 불길하다고 생각하는 13일의 금요일도 함께 즐거운 날로 바꿔 소중한 일상의 행복의 가치를 느껴보자는 것이다.  

기분 좋은 체험을 한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라면서도 "13일의 금요일에 행운을 맞으니 즐겁다"고 웃으며 만족해했다. 

2. 비글 스트리트(Beagle street)의 '돈으로 만들어진 강아지 찾기 프로모션'

YouTube 'Beagle Street' 

영국 보험회사 비글 스트리트는 온라인 생명보험 상품 출시로 운영 비용이 30% 절감하자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기로 했다.

직원들은 10파운드(한화 약 1만 6,900원) 지폐 500장으로 귀여운 강아지를 접어 지하철역, 커피숍, 도로 위 등 런던 곳곳에 놓아뒀다.

당시 런던 시민들은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것 처럼 유쾌하게 웃었으며, 해당 프로모션은 여전히 런던 시민들의 기억 속에 재미있는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3. 버거킹의 '아침은 왕처럼 프로모션'

YouTube '버거킹'

'아침은 왕처럼'은 학교, 직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쪽잠 자는 사람들이 'OOO 역에서 깨워주세요'라고 적힌 안대를 착용해 주변 사람들에게 '내릴 역'에서 깨워주도록 한 이색 프로모션이다.

만약 누군가 잠을 깨워줬다면 고마움에 대한 표시로 안대 속에 숨겨진 버거킹 커피 쿠폰을 선물할 수 있었다.

삭막할 수 있는 시민들의 아침 출근길을 유쾌하게 만들어 준 재미있는 프로모션이어서 당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4. 웨스트젯의 '크리스마스의 선물 프로모션'

YouTube 'Beagle Street'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항을 찾는 사람들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기로 했다.

이들은 탑승하려는 승객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물었고,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선물을 확보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 짐을 찾으려는 승객들을 세운 뒤 '받고 싶어 하던 선물'을 주며 깜짝 놀래켰다. 승객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즐거워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전 세계에 알려졌고 '웨스트젯'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착한 기업 이미지를 얻게 됐다.

5. 코카콜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프로모션'

YouTube 'Coca-Cola'

코카콜라는 시멘트와 대형 빌딩 밖에 없는 회색 도시의 시민들을 위해 작은 공원을 만들어주는 깜짝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코카콜라 측이 만든 잔디 위에서 공놀이도 하고 쉬기도 하며 진정한 힐링을 즐겼다.

기분 좋은 체험을 한 시민들은 하하 호호 웃으며 "오랜만에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며 대단히 만족해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