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서 극찬하는 평택 시민들의 기적 (영상)
화재현장에서 이불로 한 가족의 목숨을 살린 평택 시민들의 기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화재현장에서 이불로 한 가족의 목숨을 살린 평택 시민들의 기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9일 긴박했던 경기도 평택시의 한 주상복합 건물 화재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시민들은 건물 앞에서 이불을 넓게 펼친 상태로 4층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엄마에게 "우리를 믿고 뛰어내리세요"라고 소리쳤다.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 여성은 고민을 하다 결심이 섰는지 세 명의 아이를 차례대로 창문 밖으로 던졌고 시민들은 힘을 합쳐 이를 받아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구조된 뒤 망설이고 있는 엄마를 향해 시민들은 뛰어내리라고 신호를 보냈고 여성은 자신의 몸을 그들에게 맡겼다.
시민들의 협동으로 안전하게 구조된 가족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사이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데일리메일을 포함한 해외 언론들은 "사람이 기적을 만들어 내는 순간이다"라고 말하며 평택 시민들의 협동심에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