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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애플워치'가 없었다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캐나다의 한 남성이 '애플워치' 덕분에 심장마비를 모면했다는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via DailyMail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62살의 노인이 '애플워치' 덕분에 심장마비를 모면했다는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앨버타 주(州)에 거주하는 데니스 안젤모(Dennis Anselmo)가 애플워치가 알려준 심장박동 상태를 보고 병원 구급차를 요청, 심장마비의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다.

 

사실 데니스가 심장마비 위기를 겪었던 것은 지난해 8월로 최근 그가 입원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뒤에야 현지 언론을 통해 해당 내용이 알려졌다.

 

목수로 일하는 데니스는 작업 현장에서 무거운 기둥을 세우던 중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을 느꼈다.

 

추위와 더위가 동시에 느껴지는 것이 뭔가 이상했던 그는 무심결에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애플워치에 나타난 심장박동수가 분당 210회로 엄청 빠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직감적으로 자신이 위험한 상태임을 깨달은 데니스는 바로 구급차를 불렀고, 병원으로 옮겨져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그는 심장의 주 동맥이 70% 가까이 막혀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를 받고서야 증상이 완화됐다.

 

데니스는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나 정신이 없었다. 의료진은 바로 병원에 와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며 "주치의는 만약 당시 증세를 지나쳤다면 수 시간 안에 치명적인 심장마비가 또 왔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워치를 차고 있어 다행이었다"며 "이 시계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고 2주일 전에 구입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니스는 자신의 놀라운 사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플 웹사이트에 경험담을 올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몇 달 뒤 시계 줄을 교환하기 위해 애플 스토어를 찾은 데니스는 점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고, 얼마 후 세계 각지 매체에서 전화가 몰려들었다.

 

데니스는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됐다. 어리둥절하다"며 "하여튼 애플워치가 나를 살려준 것에 대해 아내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