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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겪다 죽은 아들 위해 아빠가 만든 비석

한 남성이 장애로 고통받다 세상을 떠난 아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아름다운 비석의 모습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Sunnyskyz

 

한 남성이 장애로 고통받다 세상을 떠난 아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아름다운 비석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아빠 어니스트 로빈슨(Ernest Robison)이 사랑하는 아들 매튜(Matthew)의 모습을 본떠 만든 비석을 공개했다.

 

1988년에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에서 태어난 아들 매튜(Matthew)는 산소 부족 및 합병증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앞을 볼 수 없었고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었으며 또 단지 몇 마디의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결국 매튜는 장애로 고통받다 10년 만에 세상을 떠났고, 그를 안타깝게 여긴 어니스트는 아들을 기억하기 위해 비석을 세우기로 결심했다.

 

세워진 비석의 모습은 생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그와는 달리 휠체어에서 일어나 하늘에 손을 뻗고 있어 하늘에서는 자유롭게 맘껏 뛰놀라는 어니스트의 염원이 담겨있는 듯하다.  

 

한편 어니스트는 한 단체를 설립해 뇌성 마비, 암 등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활 장비 등을 제공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