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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때문에 가족과 헤어진 고양이의 엄마 찾아 삼만리

바다를 건너고, 국경을 넘는 등 힘든 여정 끝에 3개월 만에 헤어진 가족과 재회한 고양이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Metro

 

바다를 건너고, 국경을 넘는 등 힘든 여정 끝에 3개월 만에 헤어진 가족과 재회한 고양이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가족과 헤어져 그리스에서 떠돌던 고양이가 가족을 노르웨이에서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살던 한 가족은 IS의 공격을 피해 반려묘 건쿠시(Kunkush)와 함께 그리스로 향하는 고무보트에 올랐다.

 

하지만 그리스 레스보스(Lesbos) 섬에 다다르면서 혼란에 빠진 사이 건쿠시는 놀라 도망가버렸고 그렇게 가족과 슬픈 이별을 하게 됐다.

 


 

가족과 이별을 한 건쿠시는 길을 떠돌며 가까스로 연명하던 중 우연히 한 어부에 의해 발견되고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동물 보호기관에 넘겨졌다.

 

넘겨받은 건쿠시를 본 자원봉사자 애슐리 앤더슨(Ashley Anderson)과 일행들은 길고양이와 달랐던 건쿠시의 행동들을 보고선 분명 가족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건쿠시의 가족을 찾아주기로 결심하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가족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해당 사연은 여러 외신 및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고, 이를 접한 노르웨이의 한 누리꾼은 "건쿠시의 가족으로 보이는 가족이 옆집으로 이사를 온 것 같다"며 연락을 취해왔다.

 

그렇게 건쿠시는 무사히 노르웨이에 있는 가족과 재회를 하며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via NRK Trøndelag / FaceBook

 

Denne katta har reist helt fra Irak

Se gjensynsgleden!De flykta sammen fra Irak, gjennom Tyrkia, til Hellas i gummibåt. Men der stakk katten av.Les mer her: http://www.nrk.no/trondelag/1.12810608

Posted by NRK Trøndelag on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건쿠시가 노르웨이의 가족과 만나는 장면>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