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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로 음경 이식 수술 받게 된 군인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폭발로 성기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미군이 한 남성으로부터 음경을 받아 몇 주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존스 홉킨스의 리차드 리뎃 박사> via Metro 

 

미국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대학 의료진이 남성의 음경 이식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최초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폭탄 폭발로 성기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미군이 사망한 한 남성으로부터 음경을 받아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성기에 심한 부상을 입은 익명의 미군은 사망한 남성의 음경을 기증받아 향후 몇 주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음경 이식 수술은 총 12시간이 걸리는 대수술로, 2개에서 6개의 신경과 6개에서 7개의 정맥, 동맥을 꿰매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비용은 20만~40만 달러(한화 약 2억5천만원~4억9천만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남성 가족들의 동의 하에 수술을 진행하게 된 존스 홉킨스 측은 "미국 최초의 음경 이식 수술이 성공하면 이식 받은 환자는 소변을 보는 일부터 감각을 느끼거나 심지어 성관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기 이식수술은 의학 저널에 보고된 3번째 사례로 앞서 2014년 남아프리카에서의 성공 사례가 있으며 남아프리카에서 성공적으로 음경을 이식받은 남성은 지난해 생물학적 아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