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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깔고 잤다가 허벅지에 화상입은 소녀

아이폰을 예쁘게 보이기 위해 산 케이스가 평생 지울 수 없는 '화상 흉터'를 남기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via Karly Retter / Facebook

 

아이폰을 예쁘게 보이기 위해 산 케이스가 평생 지울 수 없는 '화상 흉터'를 남기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특수 액체'가 들어있는 아이폰 케이스 때문에 화상을 입은 9살 소녀 올리비아 레터(Olivia Retter, 9)의 사연을 소개했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만지다가 잠이 든 올리비아는 다음날 아침 자신의 다리에 아이폰 모양으로 난 화상자국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는 케이스 안에 들어 있던 '특수 액체'가 아이폰의 열을 전도하면서 생긴 것으로 올리비아는 2~3도가량의 화상 흉터를 평생 안고 살게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올리비아의 엄마 칼리 레터(Karly Retter)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케이스와 딸의 흉터사진을 게재한 뒤 케이스를 구매하지 말 것을 누리꾼들에게 당부했다.

 

케이스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회사는 "모든 매장에 문제의 케이스를 제거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발열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혀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