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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에 발 끼인 딸 구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30대 남성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딸을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은 아빠의 '부성애'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via tomonews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딸을 구하고 대신 가차에 치인 아빠의 '부성애'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는 딸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 저스틴 맥크래이(Justin McCray,31)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Tennessee) 주(州) 출신의 저스틴은 두 딸과 함께 예쁜 돌멩이를 줍기 위해 이스트 릿지(East Ridge) 지역에 있는 한 기찻길을 걸었다.

 

그리고 잠시 뒤 저스틴과 두 딸은 뒤에서 맹렬하게 달려오는 기차를 발견하고 기찻길에서 몸을 피하려 했으나 딸 헤일리(Haley McCary,10)의 발이​ 선로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아빠 저스틴은 온 힘을 다해 딸 헤일리를 선로 밖으로 밀쳐냈고, 자신은 달려오는 기차에 그대로 치여 현장에서 즉사했다.

 

자신의 목숨보다 딸을 생각했던 저스틴의 부성애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그를 '영웅'을 추대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4.5m 높이에서 떨어진 딸 헤일리는 골절상과 내부 출혈이 일어났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