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곰의 안타까운 사연 (영상)
미국 뉴저지주의 한 시골 마을에 곰의 탈을 쓴 사람처럼 능숙하게 두 발로 서서 걷는 곰 한 마리가 포착돼 화제다.
via Inna Rabinovich / YouTube
최근 두 발로 서서 걷는 곰 한 마리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유튜브에는 미국 뉴저지주의 한 시골 마을을 걸어다니는 곰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곰이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걷는 장면이 담겼다.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능숙하게 돌아다닌다.
자유자재로 걷는 듯하지만 곰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다. 영상에 따르면 3살 정도된 이 곰은 교통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via Inna Rabinovich / YouTube
사고 당시 오른쪽 앞발 일부가 절단됐으며 나머지 발 또한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일반 곰처럼 발을 제대로 쓸 수 없다보니 나무를 오르거나 숲속에서 먹이를 구할 수 없어 마을을 배회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곰은 동물구조센터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
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주민들은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약 1만 3536달러(한화 약 1579만원)정도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 성금은 곰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