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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당한 시리아 산모와 신생아를 살린 의사들 (사진)

시리아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은 산모와 태아가 의료진 덕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다.

via DailyMail

시리아 폭격으로 자궁에 큰 부상을 입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던 산모와 신생아를 살린 의사들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알레포(Aleppo) 지역에서 만삭의 한 여성이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편에 맞아 큰 부상을 입게 됐다.

산모는 갑자기 쓰러진 뒤 복부 통증을 호소했고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산모의 자궁에 난 큰 상처로 인해 출혈이 멈추지 않아 태아와 산모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의료진들은 태아의 상태와 산모를 위해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고 태아의 이마에 박힌 파편을 빼는데 성공했다. 


via DailyMail

다행히 산모는 의료진의 빠른 응급 상황 대처능력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태아 또한 파편 제거 수술이 잘 진행돼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그렇게 내전이 끊이지 않는 시리아에서 무사히 살아난 태아는 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을 가진 '아말'(Amal)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산모와 태아를 위해 침착하게 대처한 의료진들의 이야기는 여러 외신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