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등을 기댄다"...한국인이라면 100% 공감하는 '한국인 특징'
한국인이라면 99% 확률로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일상 속 이야기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에는 독특하면서도 개념이 참 오묘한 '정' 문화가 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 흘린 사람이 "휴지 한 장만"이라고 말하면 여러 장의 휴지를 뽑아서 주는 행동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다.
수북이 쌓인 휴지를 보면 한국인의 잔정이 느껴지는 것이다. 한 장만 달라고 말하지만, 혹시나 더 필요할까 봐, 한 장만 건네주기에는 정이 없어 보일까 봐 등의 이유에서다.
외국인들이 보면 요청한 것보다 더 얹어주는 문화를 신기하게, 특이하고도 정겹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렇듯 유독 한국인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행동들이 있다.
위의 행동처럼 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인이라면 100% 공감할 수 있는 특징 4가지를 모아봤다.
1. 소파가 있어도 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기댄다
한국인들은 소파를 본연의 목적인 앉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등을 기대는 용도로 사용한다.
푹신하고 부드러운 소파가 있어도 소파에 앉지 않고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
식탁에 딱 붙어 앉아 이불을 덮고 소파에 기대 간식을 먹으면서 TV를 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고.
2. '미세요·당기세요' 구분 못 하기
한때 한국인이 가장 못 읽는 단어란 제목으로 SNS상에서 화제가 된 유머 글이 있다.
바로 '당기세요'다. 출입문에 적힌 '당기세요' 팻말을 보지 못하고 무작정 문을 밀치는 것이다.
실제 여러 SNS에 공개된 글과 사진을 보면 힘으로 출입문을 여닫아 바닥에 긁힌 흔적이 있기도 했다.
3. '몰라~' 뒤에 대답해주기
한국인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쓰게 된다는 이 말, 바로 '몰라~'다.
습관처럼 '몰라~'를 내뱉은 다음 곰곰이 질문을 생각했다가 대답을 해준다는 것이다.
귀찮아서 모른다고 하는 건지 감탄사의 일종인 건지 '츤데레'처럼 '몰라~'라는 말 뒤에는 항상 답이 붙는다.
4. 웃으면서 옆 사람을 때린다
웃을 때 옆 사람 팔이나 어깨를 때리는 사람들이 있다. 박장대소를 하면서 꼭 옆 사람을 때리는 것이다.
이런 행동에 옆 사람이 아프다고 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폭행(?)을 계속한다.
때리는 사람은 상대를 아프게 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습관적으로 하는 일종의 스킨십이니 너무 화내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