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보아 때문에 또다시 불거진 "남녀 사이 친구 있다 VS 없다"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지난 7일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자신의 소중한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보아를 위해 특급 보상데이를 계획, 에버랜드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런데 유노윤호와 보아는 초반부터 격한 '절친'의 면모를 보이며 출연진을 '멘붕'에 빠트렸다. 만나자마자 반갑게 포옹을 하는 것은 물론, 손을 잡는 등 과감한 스킨십을 아끼지 않았다.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등 '나 혼자 산다' 출연진은 "썸 초기 단계다", "달달한데" 등 의심을 표했고, 유노윤호는 "전혀. 100%, 140% 아니다"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부정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보아는 십년지기 절친이며, 손을 잡거나 껴안아도 전혀 스캔들이 나지 않는 '진정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자와 남자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지 아닌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우선 '가능하다'는 입장에 선 누리꾼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간 유노윤호와 보아처럼 성인이 돼서도 서로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주는 특별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성이 다르다고 해서 이들의 우정을 너무 색안경 끼고 보기보다는 진짜 '남사친', '여사친' 관계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물론 반대 입장도 있다. 이들은 "이성 간 친구는 있을 수 없다. 남사친, 여사친은 모두 예비 남자친구 혹은 예비 여자친구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나중에 연인이 생겼는데도 다른 이성과 진한 스킨십을 한다면 해당 연인은 정말 기분이 나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지금 남편과 완전 '절친'으로 만났다", "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있을 수 없다", "평생 갈 것 같은 우정도 한순간에 사랑으로 바뀌기 마련" 등의 반응을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관련 주제가 나올 때마다 늘 뜨거운 감자가 되는 '남녀 사이에 친구란 있다 VS 없다' 논란.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떠한가. 이성적 감정 따윈 전혀 없이 '파워 우정'을 자랑하는 여사친 혹은 남사친이 당신에게도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