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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수 커플'일수록 성관계 더 자주해야 하는 이유 5가지

장수 커플 중 섹스리스로 고민하는 커플이 많은 가운데, 성관계를 하면 좋은 이유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의외로 많은 커플이 섹스 리스(성관계 빈도가 매우 낮은 현상)로 고민하고 있다.


섹스 리스는 애정전선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단순히 성관계만을 기피하는 현상이다. 보통 월평균 성관계 횟수가 1회 이하인 것을 가리킨다.


섹스 리스의 가장 큰 이유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 40대 남성이 섹스리스 성향을 띠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업무 스트레스로 나타났다.


'과거보다 최근 남편(남자친구)의 성관계 빈도수가 낮아진 이유'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꼽은 것 또한 스트레스 등 업무적 요인(33.8%)이었다.


그러나 성관계는 단순히 성욕을 해소시켜주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기대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들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섹스 리스를 겪고 있는 커플일수록 성관계를 더 자주 해야 하는 이유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관계는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은 절로 웃음이 나게 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만든다.


또한 외부에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을 긴장하게 만드는 호르몬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한다.


실제로 한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인과의 스킨십은 코르티솔의 수치를 떨어뜨려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관계가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 예쁘고 잘 생겨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활발한 성생활은 페로몬의 분비를 늘려준다.


페로몬은 성별에 따라 각각 다른 부위에서 분비된다. 남성은 주로 땀과 함께 분비되는 안드로스테놀, 여성은 질 분비물에 포함된 코퓰린이 이성의 성욕을 자극한다.


성관계는 또 피부 건강에도 매우 좋다. 성관계가 호기성 운동으로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활발한 성생활은 인체의 산소 농도를 높여주고, 피부에 대한 혈액·영양분의 공급을 늘려준다.


3. 건강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적당한 횟수의 성관계는 면역글로불린A (IgA) 항체의 수치를 높여 감기와 독감을 예방해 준다.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IgA 항체의 수치가 30% 더 높다.


특히 성관계는 한 시간 기준 최대 100kcal를 태운다. 와인 한 잔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주 2회 활발한 성관계를 갖는 경우 1년에 5,000kcal를 태운다.


체위를 바꾸면 근육 조절과 날씬하고 유연한 팔다리의 유지에 도움이 된다.


4. 여자에게 매우 매우 좋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성관계는 여성에게 매우 좋다. 소변의 흐름을 조절하는 근육 '골반저근'에 매우 좋은 운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을 하게 되면 이 근육이 부쩍 약해지는데, 이 근육을 강화해야 요실금과 자궁탈출증의 위험이 줄어든다.


성관계는 불쾌한 생리통을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있다. 생리통을 일으키는 자궁근육이 오르가슴을 통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다.


5. 불면증을 치료해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관계를 하고 난 뒤 쿨쿨 잠만 자는 연인을 보고 한숨을 쉬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연인은 당신이 매력적이지 않아 잠을 자는 게 아니다.


성관계 도중에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불면증을 완화하고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성관계 직후 잠드는 연인 역시 이 호르몬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