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타는데 25만원인데, 공짜로 태워준다면 탄다vs안 탄다"
만약 공짜로 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면 당신은 탈 텐가, 안 탈 텐가.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무료로 태워주면 탄다? 안 탄다?"
한 가지 선택지가 보는 이들의 치열한 고민과 번뇌를 낳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태워주면 탄다vs안 탄다'라는 짧은 제목 하나로 떠돌아다니고 있는 이 선택지는 바로 뉴질랜드의 익스트림 스포츠 '네비스 스윙'에 관한 내용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고 큰 그네인 '네비스 스윙(Nevis Swing)'은 뉴질랜드에 위치한 체험 명소로, 번지 점프와 그네가 합쳐진 형태다. 시속 125km로 약 300m의 곡선 궤적을 그리며 협곡 사이를 오간다.
실제 유튜브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네비스 스윙 영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 SBS '런닝맨'에서도 벌칙 프로그램으로 나온 바 있다.
체험 영상에서 네비스 스윙에 도전한 사람들은 그네에 앉듯 줄에 매달려 앉는다. 그 상태로 허공까지 천천히 나아가고, 어느 정도 나아가고 나면 줄은 뚝 하고 계곡 저 아래 깊이 떨어진다.
그네는 포물선을 그리며 계곡 위로 다시 올라왔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들의 함성은 작아진 지 오래다.
이같은 네비스 스윙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공짜라면 경험 삼아 타보겠다"부터 "돈을 내고서라도 타고 싶다"는 강심장도 있었다. 그밖에 "돈을 줘야 타지. 돈도 안 주냐?", "돈 1억을 줘도 안 탄다"는 반응 등 다양했다.
자,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가? 무료라면 한 번 타보겠는가? (네비스 스윙의 실제 요금은 성인 기준 1인당 220달러, 한화 약 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