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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들 절대 다 못 맞힌다는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문제

많은 사람들이 예전부터 꾸준히 틀려온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문제 8가지를 준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좋지 아니한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떻해 이게 왜 않대 외 나안테만 글애" 이 문장이 맞춤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저렇게 한눈에 봐도 딱 알아보는 표현 말고도 가끔 카톡을 하다 보면 "이게 맞나"라고 고민하게 되는 말들이 있다.


외래어의 생활화와 '급식체' 등 말 줄이기가 늘어나면서 어렵지 않은 한글 맞춤법도 간혹가다 헷갈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한글이 이상하게 생겼어"라며 멈칫했던 이들, 대화를 이어가다 말고 갑자기 말을 끊고 고민에 휩싸였던 이들이라면 이곳을 주목하자.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문제이지만 한글 맞춤법에 약한 이들이라면 갸우뚱할만한 단어들이다.


아리송한 한글은 매번 헷갈리기 마련. 오늘 제대로 기억해뒀다가 다시는 흔들리지 말자.


아래는 어른들도 틀린다는 초등학교 1학년 맞춤법 문제 8가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뿌리깊은 나무'


1.  깨끗히 vs 깨끗이


먼저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말은 '-히'로 쓰면 된다. 그런데 이 중에서 '-하다'가 붙을 수 있는데도 '-히'가 아니라 '-이'로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ㅅ 받침으로 끝나는 다음이다. 따라서 "손을 '깨끗이' 씻는다"가 정답이다.


2. 쫑긋쫑긋 vs 쫑끗쫑끗


쫑긋쫑긋은 자꾸 입술이나 귀 따위를 빳빳하게 세우거나 뾰족이 내미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다. 


쫑긋쫑긋으로 써야 맞는 표현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3. 배짱이 vs 베짱이


베짱이는 메뚜기목 여칫과의 곤충이다. 개미와 베짱이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헷갈릴 수 있는 '배짱'은 마음속으로 다져 먹는 생각이나 태도, 조금도 굽히지 아니하고 버티어 나가는 성품이나 태도를 말하는 명사다.


4. 사뿐이 vs 사뿐히


사뿐은 소리가 나지 아니할 정도로 가볍게 밥을 내디디는 모양, 매우 가볍게 움직이는 모양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앞서 소개한 깨끗히와 깨끗이의 설명을 참고하면 쉬운 문제다.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말은 '-히'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뿐히'로 써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뿌리깊은 나무'


5. 붙혀진 이름 vs 붙여진 이름


'붙이다'는 붙게 하다, 서로 맞닿게 하다 등의 뜻이다. 고로 "나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써야 맞다.


'부치다'는 힘이 모자라다,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어떤 문제를 의논 대상으로 내놓다 등의 뜻이 있다.


6. 눈곱 vs 눈꼽


눈곱은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이라는 명사다. 


눈꼽은 발음표기를 나타낸 말이고, 표준어는 눈곱이 맞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7. 방구 vs 방귀


방귀는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의 한자어 방기가 변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발음하기가 어렵다 보니 '방구'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표준어는 방귀가 맞다.


8. 내딛이다 vs 내디디다


'내디디다'라는 동사가 맞는 맞춤법 표현이고, 밖이나 앞쪽으로 발을 옮겨 현재의 위치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는 뜻이다.